top of page
검색

2025-2 개강캠프 및 강화, 인천 성지순례

오하비가 새 학기를 시작하며 개강 캠프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2박 3일 동안 강화와 인천으로 성지순례를 다녀오는 일정이 함께 있었습니다. 짧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말씀 안에서 시작해 믿음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시간은 참으로 깊고도 귀했습니다.

야고보서와 함께 하는 개강캠프

캠프의 주제는 야고보서였습니다. 말씀을 지키는 삶, 그리고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삶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말씀을 열심히 읽고, 하브루타 나눔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마음속에 말씀을 더 단단히 새겼습니다.



이번 강의와 말씀은 특별히 지용훈 목사님이 오셔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말씀 사수'라는 주제로 함께 말씀을 말하고 또 몸으로, 목소리로 말씀을 표현해보며,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ree

저녁 예배도 정말 뜨거웠습니다! 개강캠프 예배를 통해 다시 하나님께로 시선을 돌리며 한 학기를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들과 함께 예배하는 시간은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ree



캠프가 끝난 후, 이번에는 특별히 강화와 인천의 성지를 찾아 나섰습니다. 아이들의 눈빛은 설레고, 마음은 조금 진지해졌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걸었던 길을 따라 걸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믿음의 자리를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ree
첫째 날, 강화도 성지순례

첫 날은 강화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번 여정은 kbs 다큐멘터리 작가이신 이소윤 작가님과 함께 했습니다. 그 여정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아침 일찍부터 오하비 학생들는 제비뽑기를 통해 조를 정하고 조장을 정했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사람이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이가 많은 조장도 있었고 가장 어린 최연소 조장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오하비는 교동교회로 깃발을 걸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찬양을 부르며 걸어가는 길은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또 아이들은 교동교회에서 쓰레기를 줍는 미션을 통해 작은 섬김을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ree
ree


점심을 먹은 뒤 오하비는 교산교회와 홍의교회, 강화성당을 차례로 들렸는데요. 각 교회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퀴즈 미션을 수행하며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밤이 되자, 오하비는 각 조에서 한 명을 업고 교산교회까지 걸어가는 특별한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미션을 통해 밤중에 어머니를 업고 선상세례를 받으러 가던 이승환의 마음을 알 수 있었고, 또 이 시간을 통해 섬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웃고 땀 흘리며 서로를 의지했고, 그 모습 속에서 진짜 공동체의 힘을 보았습니다.

ree

첫째 날은 이렇게 여러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이 땅에 오신 선교사님들과 믿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신 선조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 날에는 어떤 재미있는 일이 있었는지 알아볼까요?


둘째 날, 강화&인천 성지순례

둘째 날 아침 일찍 순국터로 향했습니다. 순국터에 서니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나라와 믿음을 지키다 목숨을 내어주신 분들을 기억하며, “우리도 가진 것을 어떻게 나눌까” 함께 고민했습니다. 결국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엽전을 모아 헌금으로 드렸습니다. 그 순간, 작은 결단 속에서도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ree


이후 기독교 역사 기념관에 간 오하비는 믿음을 지킨 조상들의 발자취를 다시 배우며, 지금의 우리가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깊이 묵상했습니다. 또한 역사 기념관에 있는 강화도 교회들의 지도를 보고 한 교회, 한 교회 직접 손을 대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화도에서 귀한 시간을 보낸 오하비는 동인천으로 넘어와 100주년 기념탑, 내리교회, 내동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도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그곳의 역사와 이 땅에서 복음을 위해 수고하신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ree


셋째 날, 동인천 투어

드디어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마지막 날은 조금 더 가볍게, 그러나 여전히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채워졌습니다.


먼저,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큰 공갈빵을 찾아오는 미션으로 즐겁게 하루를 열었고, 이후 생활사 박물관에서는 선교사님들의 삶을 엿보며 “그분들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상상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시장에 나가 선교사님들이 먹었을 법한 음식 사오기 미션을 하며 순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고른 음식을 나눠 먹으며, 믿음의 발걸음이 단순히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개강캠프와 성지순례는 단순한 프로그램이나 여행이 아니었습니다.말씀을 붙잡고, 믿음의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오늘 우리는 어떻게 믿음을 지키고 살아낼 것인가”라는 질문을 깊이 마음에 새긴 여정이었습니다. 새 학기를 여는 이 특별한 시작이, 아이들의 삶 속에서 오래도록 빛나는 믿음의 흔적으로 남기를 소망합니다.

 
 
 

댓글


bottom of page